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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새해가 밝았어요.
새해에는 떡국이 가장먼저 생각냐죠?
근데 떡국 떡은 왜 삐닥할까?
궁금할 수 있잖아요. ㅎ
조선시대엔 동그란 떡국 떡 먹어
어슷하게 썰면 2배 이상 커져
떡국떡 어슷썰기의 시작은 조선시대 말기 백성들부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. 한복려 원장은 "어슷하게 썰면 떡국떡이 훨씬 커져 푸짐하고 풍성한 느낌이 들어
표면적 넓어 조리 빠르고 맛 좋아
타원형이 원형보다 표면적이 넓어 떡 한 점에 닿는 국물의 양이 더 많아지면서, 열도 많이 받고 양념도 쉽게 배어든다. 열을 많이 받으면 떡 속 쌀 전분의 호화가 빨라진다. 호화는 얽혀있던 전분 입자에 열과 물이 가해지면서 풀려 단맛이 강해지고, 조직이 연해지며 식감도 쫄깃해지는 현상을 말한다. 전분 입자가 흐물흐물해지면 국물 속 갖은 재료의 맛이나 향도 입자 속으로 들어가기 쉬워진다.
아~~ 이런 이유들로 어슷썰기로 정착되었나봐요.
떡국은 비교적 간단한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특징이 있어요.
저희 친정은 서울식 소고기 육수에 떡국떡을 넣고 끓여요.
저는 경상도식으로 떡국고명으로 두부와 소고기를 물 조금 국간장과 어간장도 넣고 참기름 후추 깨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.
육수는 멸치 육수와 다시마 국간장 소금으로 깔끔한맛으로 끓여요.
생김 가루, 계란지단, 소고기두부 고명 완성
제 입맛에는 사골이나 소고기 육수보다 맛있어요. ㅎ
2023년 1월1일 아침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한끼 해결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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